시인 박정호

                                                                                                          그곳에 가니 내가 울던 사람이 되어 있었네.(선술집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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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 心
술잔 기울인 자리에는 붓이 지난간 골이 있는데 아직 물이 흐르지 않네 어이할까 땅은 있는데 나라가 없으니 붓을 놓아야하나 술잔을 들어야 하나 어이할까 방석자리 부끄러워서 율곡 이이 오죽헌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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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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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아홉이라는 그는......
조회수 | 390
작성일 | 04.05.24
스물 아홉이라는 그는......

바스락 되는 비닐 봉지에
버릴 것을 버려 보려다
투정하는 스물 아홉이
애원하는 몸부림으로
덥석 주저앉고
그가 그리워진다고
손등에 눈물로 표시한 후
전화기에 손이 가는 것은
어느 해이던가
아름다운 꽃이 되어도
부족한 스물 몇 해
그가 부르던 나이가 지금인데
그는 서른을 고집하며
한 걸음 뒤로 물려서니
부모님의 재촉하는 말보다
스물 아홉이라는 숫자에
그는 지쳐가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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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내 어이 가라 하나

느끼는 진동보다 눈물이 먼저 서니

손잡아 놓아둔 사랑이 우네

그대 곁에 앉자도

이네 가슴이 떨리는 것은

아마

가슴에서 멈추어진 사랑이 발길질 하는 것 일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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