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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 心
술잔 기울인 자리에는
붓이 지난간 골이 있는데
아직 물이 흐르지 않네
어이할까
땅은 있는데
나라가 없으니
붓을 놓아야하나
술잔을 들어야 하나
어이할까
방석자리 부끄러워서
율곡 이이 오죽헌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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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많은 책을 들고 hanlan
날짜만 새겨져 있는
같은 얼굴의 그림 속에는
나뭇잎 그늘 속으로도 감출수 없는
환한 미소와 이야기가 있다
무릅에 두고 제목을 붙여 보아도
여전히 같은 사랑한는 사람인데
넘겨도 넘겨 보아도
너무 많은 즐거리속에
끝날줄 모르는 사랑이 그립다
그림 많은 책을 들고
또 내일
못다 읽은 그림을 읽어야겠다
깊은 내가슴
넘쳐질때 까지
한란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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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내 어이 가라 하나
느끼는 진동보다 눈물이 먼저 서니
손잡아 놓아둔 사랑이 우네
그대 곁에 앉자도
이네 가슴이 떨리는 것은
아마
가슴에서 멈추어진 사랑이 발길질 하는 것 일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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