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國 心
술잔 기울인 자리에는
붓이 지난간 골이 있는데
아직 물이 흐르지 않네
어이할까
땅은 있는데
나라가 없으니
붓을 놓아야하나
술잔을 들어야 하나
어이할까
방석자리 부끄러워서
율곡 이이 오죽헌 (여행중)
|
|
|
|
|
|
|
9월의 첫째 화요일
차갑지 아니하여 눈물도 없고
뜨겁지 아니하여 미련도 없네
안녕, 푸르름의 떨림아
차가움이 침묵을 만들면
그때 옆에 서있던 사랑이
잊혀지지 않을 그리움
무딘 연필심의 소설도
짙은 은빛심의 연애도
안녕, 따스함의 친구야
|
|
|
|
|
소리...!
내 어이 가라 하나
느끼는 진동보다 눈물이 먼저 서니
손잡아 놓아둔 사랑이 우네
그대 곁에 앉자도
이네 가슴이 떨리는 것은
아마
가슴에서 멈추어진 사랑이 발길질 하는 것 일 것이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