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정호

                                                                                                         그곳에 가니 내가 울던 사람이 되어 있었네.(선술집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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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초롱 (靑紗―籠)
그냥 내가 외롭겠구나 저녁 달의 흐릿함에 내가 그립겠구나 수양버들 가지에 나를 걸치고 묶어도 대오리(竹絲)사이로 나를 던지며 바람에 꺼지지 않는 고집으로 그냥 내가 외롭겠구나 날벌레 날개짖에 치마 속 눈물을 감추고 밤 고양이 울음에 살다 가니 그냥 저냥 내가 그립겠구나 온기는 저녁 달이 가지고 빛은 가슴을 태우니 바람 소리에도 애를 태우는구나 그냥 내가 외롭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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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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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조회수 | 594
작성일 | 04.11.23
하느님
사랑을 했다면 지금 울고 있겠죠
낙엽떨어진는 성당의 길에는 14년전의 그가 서 있는것을 보고 있겠죠
너무나 사랑해서 많이 기도 드리던 침묵의 소년이 오늘 무척이나 울어야 하겠네요
사랑하는 사람
그가 처음으로 하느님을 소개해 주시던 날 그는 기억하고 있겠죠
그가 처음으로  하느님의 노래를 전화로 부르던날 소년은 기뼈서 울었던 날을
그가 처음으로  하느님을 가슴에 두고 살으라고 하던말을  마음에 적어 두었겠죠
그런날 몇개를 지워보려해도 너무 진하여 지우지 못했던 그의 자리에
오늘은 하느님 허락없이 울어보렵니다
주인 오타발견......  삭제 |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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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내 어이 가라 하나

느끼는 진동보다 눈물이 먼저 서니

손잡아 놓아둔 사랑이 우네

그대 곁에 앉자도

이네 가슴이 떨리는 것은

아마

가슴에서 멈추어진 사랑이 발길질 하는 것 일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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