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정호

                                                                                                         그곳에 가니 내가 울던 사람이 되어 있었네.(선술집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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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초롱 (靑紗―籠)
그냥 내가 외롭겠구나 저녁 달의 흐릿함에 내가 그립겠구나 수양버들 가지에 나를 걸치고 묶어도 대오리(竹絲)사이로 나를 던지며 바람에 꺼지지 않는 고집으로 그냥 내가 외롭겠구나 날벌레 날개짖에 치마 속 눈물을 감추고 밤 고양이 울음에 살다 가니 그냥 저냥 내가 그립겠구나 온기는 저녁 달이 가지고 빛은 가슴을 태우니 바람 소리에도 애를 태우는구나 그냥 내가 외롭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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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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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서 있는 자리가 너무 아름다워
조회수 | 543
작성일 | 03.02.16
여자의 심리학 16

그가 서 있는 자리가 너무 아름다워
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는 그렇게 말을 합니다
" 어디 보고 있어"
,,,,,,,,,,,
모릅니다 내가 지금 어디에 눈을 두고 있어야 하는지
너무 아름다운 물안개와
갓 피어난 버들 가지의 솜털 같은 날개의 손짓이
나를 그 보다 내가 보고 있는 자리가 너무 아름다워
그를 잠시 잊었습니다
그는 그렇게 말을 합니다
"어디 보고 있냐닌가?"
...........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내가 그애 목소리를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얀 물의 천사 그리고 깜박이는 천사의 윙크
조용한 백조의 호수 그리고 한없이 열려 있는 천국의 문
나는 이곳에서 그곳을 봅니다
그는 그렇게 말을 합니다
"자기"
.........
그애 말이 들리지 않습니다 지금 천사와 커피를 주문 했기때문 입니다
한동안 천사들과 커피 한잔과 비스켓 한개를 먹을 무렵
어디선가 천둥 번개가 일어 납니다
옆구리.그리고 제일 아픈 발목까지 무언가 왔다 갑니다
나는 천사에게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애 곁으로 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입니까
(저쪽에 정말 천사가 있네요)
이것 알면 저는 번개 맞아 죽은 고목이 될겁니다


여자의 심리학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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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내 어이 가라 하나

느끼는 진동보다 눈물이 먼저 서니

손잡아 놓아둔 사랑이 우네

그대 곁에 앉자도

이네 가슴이 떨리는 것은

아마

가슴에서 멈추어진 사랑이 발길질 하는 것 일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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