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정호

                                                                                                         그곳에 가니 내가 울던 사람이 되어 있었네.(선술집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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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초롱 (靑紗―籠)
그냥 내가 외롭겠구나 저녁 달의 흐릿함에 내가 그립겠구나 수양버들 가지에 나를 걸치고 묶어도 대오리(竹絲)사이로 나를 던지며 바람에 꺼지지 않는 고집으로 그냥 내가 외롭겠구나 날벌레 날개짖에 치마 속 눈물을 감추고 밤 고양이 울음에 살다 가니 그냥 저냥 내가 그립겠구나 온기는 저녁 달이 가지고 빛은 가슴을 태우니 바람 소리에도 애를 태우는구나 그냥 내가 외롭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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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내가 사랑을 하니....   hanlan 10.05.13 442
37   눈물 없이 울어 주는   hanlan 08.02.28 499
36   돌아서면 해줄수 있는 것   hanlan 06.12.21 534
35   화사한 옷차림에 눈이 멀었다   hanlan 05.12.01 658
34   장밋빛 종이에 백가지 사랑을 적어 본다   hanlan 05.08.29 669
33   낮부터 밤을 넘어 낮까지  [1]  hanlan 05.06.16 628
32   올 가을은   hanlan 04.11.27 636
31   하느님  [1]  hanlan 04.11.23 598
30   생각 없이 지내는 날이   hanlan 04.08.30 681
29   그가 책상에 앉아 어제의 싸움을 연속하고 있다.   hanlan 04.08.13 580
28   짧은 치마   hanlan 04.06.09 607
27   몇 칠간 비만 내린 듯한   hanlan 04.04.18 673
26   우연한 시간   hanlan 04.02.08 564
25   시끄럽다고   hanlan 03.12.30 584
24   비가 우리들의   hanlan 03.12.30 583
23   그가 보고 싶다고   hanlan 03.12.30 513
22   얼굴이 어색해지는   hanlan 03.12.30 600
21   머리에는 하얀빛과   hanlan 03.12.30 551
20   내가 앉자 있는 곳에서부터   hanlan 03.06.30 539
19   전차문이 닫히는 순간   hanlan 03.06.30 527
18   꽃이 피는 봄   hanlan 03.03.07 565
17   지쳐하는 행동에   hanlan 03.03.04 528
16   그가 서 있는 자리가 너무 아름다워   hanlan 03.02.16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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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내 어이 가라 하나

느끼는 진동보다 눈물이 먼저 서니

손잡아 놓아둔 사랑이 우네

그대 곁에 앉자도

이네 가슴이 떨리는 것은

아마

가슴에서 멈추어진 사랑이 발길질 하는 것 일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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