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정호

                                                                                                         그곳에 가니 내가 울던 사람이 되어 있었네.(선술집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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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초롱 (靑紗―籠)
그냥 내가 외롭겠구나 저녁 달의 흐릿함에 내가 그립겠구나 수양버들 가지에 나를 걸치고 묶어도 대오리(竹絲)사이로 나를 던지며 바람에 꺼지지 않는 고집으로 그냥 내가 외롭겠구나 날벌레 날개짖에 치마 속 눈물을 감추고 밤 고양이 울음에 살다 가니 그냥 저냥 내가 그립겠구나 온기는 저녁 달이 가지고 빛은 가슴을 태우니 바람 소리에도 애를 태우는구나 그냥 내가 외롭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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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아이의 시선   hanlan 15.05.27 196
38   내가 사랑을 하니....   hanlan 10.05.13 447
37   눈물 없이 울어 주는   hanlan 08.02.28 501
36   돌아서면 해줄수 있는 것   hanlan 06.12.21 537
35   화사한 옷차림에 눈이 멀었다   hanlan 05.12.01 660
34   장밋빛 종이에 백가지 사랑을 적어 본다   hanlan 05.08.29 672
33   낮부터 밤을 넘어 낮까지  [1]  hanlan 05.06.16 631
32   올 가을은   hanlan 04.11.27 639
31   하느님  [1]  hanlan 04.11.23 601
30   생각 없이 지내는 날이   hanlan 04.08.30 683
29   그가 책상에 앉아 어제의 싸움을 연속하고 있다.   hanlan 04.08.13 584
28   짧은 치마   hanlan 04.06.09 609
27   몇 칠간 비만 내린 듯한   hanlan 04.04.18 675
26   우연한 시간   hanlan 04.02.08 568
25   시끄럽다고   hanlan 03.12.30 587
24   비가 우리들의   hanlan 03.12.30 586
23   그가 보고 싶다고   hanlan 03.12.30 515
22   얼굴이 어색해지는   hanlan 03.12.30 604
21   머리에는 하얀빛과   hanlan 03.12.30 553
20   내가 앉자 있는 곳에서부터   hanlan 03.06.30 542
19   전차문이 닫히는 순간   hanlan 03.06.30 531
18   꽃이 피는 봄   hanlan 03.03.07 569
17   지쳐하는 행동에   hanlan 03.03.04 532
16   그가 서 있는 자리가 너무 아름다워   hanlan 03.02.16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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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내 어이 가라 하나

느끼는 진동보다 눈물이 먼저 서니

손잡아 놓아둔 사랑이 우네

그대 곁에 앉자도

이네 가슴이 떨리는 것은

아마

가슴에서 멈추어진 사랑이 발길질 하는 것 일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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