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정호

                                                                                                         그곳에 가니 내가 울던 사람이 되어 있었네.(선술집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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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초롱 (靑紗―籠)
그냥 내가 외롭겠구나 저녁 달의 흐릿함에 내가 그립겠구나 수양버들 가지에 나를 걸치고 묶어도 대오리(竹絲)사이로 나를 던지며 바람에 꺼지지 않는 고집으로 그냥 내가 외롭겠구나 날벌레 날개짖에 치마 속 눈물을 감추고 밤 고양이 울음에 살다 가니 그냥 저냥 내가 그립겠구나 온기는 저녁 달이 가지고 빛은 가슴을 태우니 바람 소리에도 애를 태우는구나 그냥 내가 외롭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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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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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의 존재하지 않는 권력 앞에
조회수 | 296
작성일 | 13.02.08
0.1%의 존재하지 않는 권력 앞에

부와 명예는 평등하지 아니해도
법만은 평등 해야 한다.
부와 명예의 지배 계급에 있는 나라는
후진국이다.
법이 없는 나라는 존재하지 아니하며
법이 있는 나라는 철학이 있다.
0.1%의 자유라는 법의 단어를 알고있다면
문을 열고 하늘을 볼 수 있다.
0.1%의 국민이라는 법의 단어를 알고있다면
이땅에서 살아갈 수 있다.
난 오늘 0.1%의 존재하지 않는 권력 앞에
무릎을 꿇는다.
국민이 아닌 시민이라고
외국인이라고
돈이 없다고
배우지 못하였다고
몸이 불편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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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내 어이 가라 하나

느끼는 진동보다 눈물이 먼저 서니

손잡아 놓아둔 사랑이 우네

그대 곁에 앉자도

이네 가슴이 떨리는 것은

아마

가슴에서 멈추어진 사랑이 발길질 하는 것 일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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